설립목적 및 연구방향
전남대학교 호남불교문화연구소는 2008년 설립 이래, 호남지역을 거점으로 자생적이고 세계적 수준의 불교학 연구를 수행하는 것을 핵심 사명으로 삼아왔다. 본 연구소는 호남지역 불교학자들과 국내외 불교학계를 선도하는 학자들 사이의 유기적인 연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그 성과를 지역 커뮤니티와 적극적으로 공유함으로써 학문과 사회가 상호 소통하는 열린 연구 공동체를 지향한다.
첫째, 본 연구소는 불교학의 이론적 심화와 국제적 학술 교류를 핵심 연구 방향으로 삼는다. 학기 중에는 국내외 저명한 불교학자를 초청하는 콜로키움을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불교 사상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단독 혹은 국내 학술단체와의 공동 주관으로 주제별 국내외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불교철학·불교사학·불교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융복합적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국내외 불교학 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학술교류 협정 체결을 통해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의 허브로 기능하고자 한다.
둘째, 본 연구소는 불교 고전 문헌의 원전 연구 역량 강화에 주력한다. 방학 중 개최되는 불교 고전 문헌 워크숍과 빨리어·산스크리트·티벳어·한문 등 불교 고전어 학교 운영을 통해, 신진 불교학자 및 지역 연구자들이 1차 문헌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전문적 토대를 마련한다. 이는 국내 불교학의 학문적 자생력을 높이는 동시에, 국제적 수준의 원전 연구 성과를 생산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반이 된다.
셋째, 본 연구소는 연구 성과의 사회적 환원과 대중화를 중요한 책무로 인식한다. 지속적으로 기획·운영하는 시민강좌를 통해 불교 사상과 문화가 학계의 울타리를 넘어 시민의 일상적 삶과 호흡할 수 있도록 하며, 전시 및 미디어 콘텐츠 제작·배포, 지역 사찰·문화기관·시민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호남지역의 불교문화 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데 기여한다. 불교의 지혜가 현대 사회가 직면한 갈등과 단절의 문제를 극복하는 실천적 사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본 연구소는 앞으로도 학문적 엄밀성과 사회적 소통을 함께 추구해 나갈 것이다.